확 업그레이드 된 `2019 매경골프엑스포` 폐막
탑트레이서·줌테크 등 전시- 조효성 기자
- 입력 : 2019.03.10 19:05:04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19/03/143509/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프 용품 전시·판매전인 매경골프엑스포는 단순하게 주말골퍼들의 신제품 욕구만 충족시키지 않는다. 골프 관련 산업을 연결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장으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는 최근 트렌드인 `골프장 무인화 시스템`을 들고 출품한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TV에서만 보던 `골프볼 탄도 추적 시스템`은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중계화면을 보면 선수들이 스윙을 한 이후 볼의 궤적이 선으로 나타난다. 이 시스템이 바로 골프볼 탄도 추적 시스템인 `탑트레이서`다. 센서가 아닌 카메라로 직접 볼의 궤적을 인식하기 때문에 정확성은 뛰어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열정적인 주말골퍼와 선수 지망생, 프로골퍼들의 연습을 좀 더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낸 `탑 트레이서 레인지`는 매경골프엑스포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볼이 실제 날아간 거리와 굴러간 거리까지 오차 없이 확인해주는 탑트레이서 레인지. 나흘간 반응은 뜨거웠다.
탑트레이서 관계자는 "나흘간 상담 진행만 약 60건을 했다. 대부분 회원제 골프장 드라이빙 레인지 관계자와 골프연습장 오너들"이라고 말한 뒤 "정말 진지하게 시스템의 원리와 현재 운영되는 4곳의 고객 반응, 비용, 적용 가능 여부 등을 꼼꼼하게 문의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한 골프장 팀장님은 사장님이 매일경제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이 시스템에 대해 꼼꼼하게 다 알아와`라고 한 지시를 받고 지방에서 올라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골프장 무인화 시스템 `골프 페이`를 선보인 써드아이즈 부스에도 골프장·골프연습장 관계자들 문의가 이어졌다. 골프페이는 단순한 `무인화`를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으로 ERP, 키오스크, 모바일 앱을 연동하는 방법으로 핀테크 기능까지 탑재한 것이 특징.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심에서 떨어진 대중제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매년 부스를 마련하는 `줌테크`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인 다양한 골프연습장용 시스템과 함께 올해는 `연습장 무인 타석 배정 시스템`을 선보였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